Dream for inspiration

[기사 원문] http://i.wik.im/17620 
얼마 전 강남에서 비싸서 쉽게 엄두도 못냈던 양고기 전문점을 50%이상 할인 된 가격으로 2인 셋트 3만원도 채 안되는 가격의 쿠폰을 구입했다. 요즘 SNS 의 유행에 뒷받침 하여 나타난 소셜커머스 덕분이다.

 형식은 한 때 붐이 었던 공동구매와 비슷하다. 하루에 한 가지씩 정해진 상품에 따라, 일정한 명수의 구매가 채워 지면 (500명, 혹은 1000명등) 10만원짜리 코스 음식도 최소 50%할인 된 가격 5만원까지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쿠폰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3개월 이나 2개월 등 정해진 유효기간 동안 언제든지 자신이 원할 때 이용가능하다. 구매자는 이러한 딜을 성사시키기 위해 트위터가 페이스 북등에 이 싸이트의 딜을 공유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는 식이다. 저렴한 가격만큼 많은 구매자들이 구입을 하기 때문에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절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그리고 자세한 상세 정보가 기록되고 후기가 남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은 마케팅은 없는 것이다. 이런 걸 보고 "매부좋고 누이좋다" 하겠다.

 요즘 20대 경우, 특별한 놀이 문화가 없기 때문에 맛집찾아 다니는 재미로 친구들과 남자친구를 만난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는게 하나의 취미생활이 되어 버린 나에게 이런 싸이트들의 등장은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요즘은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스파, 마사지 샵, 미용실, 전시회, 연극, 뮤지컬등도 소개되고 있어 왠만한 데이트 코스는 여기서 다 해결된다. 덕분에 카드할인이나 멤버쉽 할인 사용이 줄어 들었다. 할인율 역시 소셜 커머스싸이트가 훨씬 높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티켓 몬스터(http://ticketmonster.co.kr), 그리고 이와 라이벌인 데일리 픽(http://dailypick.co.kr) 그밖에도 슈가딜(http://sugardeal.co.kr), 쿠팡(http://coupang.com), 딜즈온(http://dealson.co.kr) 등 약 35개 업체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오픈예정인 소셜커머스 들이 많이 대기 중이다.

 너무 많은 싸이트가 등장하여 질을 떨어뜨리지 않을 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꽤 좋은 레스토랑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매우 유명한 레스토랑 같은 경우는 밤 12시 즉, 하루가 되기도 이전에 마감해 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맘에 드는 레스토랑이 나올 경우 빨리 구매하는게 상책이다. 나같은 경우, 아침마다 이메일을 확인함과 동시에 즐겨찾기에 추가 해 놓은 소셜커머스 싸이트들을 한바퀴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편, 너무 많은 사이트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한 데 모아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35개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새로 나오는 쿠폰들의 일부 혹은 전부를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소쿠리(http://socury.com), 공동구매 지름도우미(http://group.zirum.net), 다원데이(http://daoneday.com), 쿠폰모아(http://couponmoa.com)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소쿠리는 방문자의 위치와 선호를 파악해 방문자가 관심 있어할 만한 쿠폰을 리스트 상단에 보여주어 편리함이 돋보인다. @xguru 님이 제작한 공동구매 지름도우미가 이러한 사이트들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